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년 전 트윗까지 끄집어 내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출마를 걸고 넘어졌다.
이 대표는 6일 오후 자신의 SNS에 2014년 11월 3일 이 고문이 ‘인천 출마’를 요구하는 지지자 요청에 대해 “싫어요”라고 답한 트윗을 소개했다.
이어 “출마하기 전, (이) 트위터부터 닫아야 겠다”고 비꼬았다.
민주당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지방선거 판세가 심상찮다며 이 고문의 전면 등판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 고문을 인천 계양을에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이 고문도 수락 의사를 밝히자 이준석 대표는 “이는 (이 고문이) 어떻게든 원내에 입성, 본인에 대한 수사를 방탄(防彈)하려는 것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이런 시도는 국민의 규탄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선 땐 이재명 후보가 분당·성남·경기도와의 인연을 강조하더니 아무 연고도 없는 인천 계양으로 외곽 순환도로를 반 바퀴 타고 간 것을 국민들이 어떻게 해석하겠나”며 “이 고문 행보는 정당성도 명분도 없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