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4월 미국에서 지난해보다 16.7% 줄어든 12만5770대를 판매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이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미주법인(HMA)에 따르면, 2022년 4월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은 총 6만1668대로 지난해 4월에 비해 20.45% 줄어들었다.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누적판매는 총 22만1344대로 전년 동기대비 10% 줄어든 상태다.
모델별로는 투싼이 1만4616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산타페 1만1074대, 엘란트라 1만669대, 팰리세이드 8351대, 코나 5484대가 그 뒤를 이었다.
전기차 아이오닉5는 2677대, 수소전기차 넥쏘는 47대가 판매됐다. 아이오닉5는 “올해의 월드 카”에 선정되면서 전년대비 68%의 판매 증가를 보여 기대감을 키웠다.
눈여겨볼 점은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제네시스는 전년대비 53.0% 더 늘어난 5039대가 팔렸다.
기아는 4월 미국에서 총 5만906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보다 15.8% 줄어든 수치다.
모델별로는 스포티지가 1만1380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포르테 9798대, 텔루라이드 8233대, 쏘렌토 6143대, K5는 5554대, 쏘울 4414대, 셀토스 3702대, 니로 3023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의 첫 번째 전용전기차 EV6는 2632대가 판매됐따.
기아는 1993년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지난달까지 총 1천만4255대를 판매하면서 누적 판매 1천만 대를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