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설비 핵심 부품인 잉곳과 웨이퍼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 기업인 웅진에너지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3일 “웅진에너지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웅진에너지는 중국의 저가 공세에 밀려 지난 2019년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해 법정관리를 받고 있다. 경영권 매각에 나섰지만 일부 중국 기업만 인수 의사를 밝히면서 무산된 바 있다.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웅진에너지 지분 81.8%를 갖고 있다. EY한영회계업인이 매각주간사로 선정돼 M&A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웅진에너지는 잉곳과 웨이퍼를 생산하고 있다. 두 제품은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가치사슬(밸류체인)의 핵심 부품인데, 중국이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