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 아이비(Kay Ivey) 주지사의 재선 캠프가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앨라배마 주의 현직 최고위 선출직 공무원은 자신에게 도전장을 낸 다른 공화당 후보들을 가볍게 누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태런스 그룹(Tarrance Group)이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공화당 예비선거 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오차범위는 ±4.1%포인트다.
여론조사 결과 케이 아이비(Kay Ivey) 현 주지사는 57%를 받아 단독 선두에 섰따. 그 뒤를 이어 린디 블랜차드(Lindy Blanchard)가 14%, 팀 제임스(Tim James) 12%, 기타 혹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답변이 17%로 집계됐다.
이 결과는 주지사가 앨라배마주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50% 이상을 득표한 것을 보여준다고 옐로해머뉴스가 보도했다. 결선투표로 갈 가능성 없이 아이비 주지사가 공화당 주지사 후보로 낙점 될 것이며, 이는 곧 그녀가 주지사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아이비 재선캠프측은 “아이비는 남성과 여성들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과 교육수준의 유권자들 사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스스로를 “극도로 보수적”이라고 생각하는 유권자들 사이에서, 아이비는 54%의 지지를 얻었고, 불법 이민과 수정헌법 제2조를 둘러싼 문제에 가장 관심이 많은 공화당 예비선거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60%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다. 아이비의 재선 캠프는 최근 두 가지 문제에 대한 주지사의 입장을 홍보하는 광고를 시작했다.
이 결과는 또한 아이비가 앨라배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치인으로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데, 80%가 현직 주지사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으며, 응답자의 77%가 그녀의 직무 수행에 찬성하고 있다. 이 비율은 매우 보수적인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일치하며,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아이비의 직무수행 승인율은 78%를 기록했다.
이번에 공개된 여론조사 수치는 상위 3명의 주지사 후보들의 광고 캠페인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나온 것이다.
블랜차드와 제임스 두 사람 모두 주지사를 공격하는 광고를 내보내는 한편, 방송 TV를 통해 각자의 후보를 홍보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는 3월 말에 실시된 독립 여론조사를 대체로 반영하고 있는데, 그 여론조사에서는 아이비가 2위 후보보다 37%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