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전기자동차 산업의 지형을 바꿀만한 새 공장이 앨라배마에서 착공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앨라배마 그래파이트 프로덕츠(Alabama Graphite Products, LLC) 사의 경영진은 화요일(19일) 쿠사(Coosa) 카운티에서 주 및 지역 선출직 공무원들과 함께 2억200만 달러 규모의 흑연 가공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켈리튼(Kellyton)의 레이크 마틴 지역 산업단지(Lake Martin Regional Industrial Park)에 건설 중인 이 공장은 생흑연을 전기자동차 등의 제품에 전력을 공급하는 배터리에 사용할 흑연으로 가공할 곳이다.
웨스트워터 리소스(Westwater Resources)의 자회사인 이 회사는 켈리튼 공장 1단계는 시간당 21달러 안팎으로 최소 100명을 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이 완전히 가동되면 연간 7500톤의 정제 흑연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웨스트워터 리소스의 사장 겸 CEO인 패드 포터(Chad Potter)는 “이 공장의 건설은 수년에 걸쳐 수많은 사람들의 많은 작업, 협력, 계획, 그리고 비전의 결과”라며 “나는 이 날을 가능하게 한 주와 지역 파트너들뿐만 아니라, 이런 종류로는 최초의 흑연 공장을 구상하고 기초를 마련한 우리의 놀라운 팀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정제 흑연은 전기자동차 등에서 볼 수 있는 리튬이온전지의 음극으로 사용된다. 현재 미국에는 이러한 유형의 천연 흑연 생산자가 없다.
주로 중국에서 수입되는 이 광물은 연방정부에 의해 전략 광물로 지정됐다.
포터는 이어 “지난해 6월 앨라배마주에 최첨단 가공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한 이후 공장 가동에 대비해 상당한 투자를 해왔다”면서 “우리는 공장 부지에 인접한 두 개의 큰 기존 건물을 구입하고 개조했다. 하나는 창고 및 물류 용도로, 다른 하나는 실험실 및 관리 사무용으로 사용됐다. 수백만 달러의 투자와 더 많은 투자를 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이 보여주듯이, 우리는 앨라배마와 이 지역사회에 확고히 헌신하고 있으며, 우리는 앞으로 이 곳에 오래 머물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케이 아이비 주지사는 이 공장이 앨라배마의 강력한 자동차 산업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비 주지사는 “메스세데스-벤츠, 혼다, 현대, 도요타, 마츠다가 있는 앨라배마는 자동차 생산에서 미국내 상위 4개 주에 속한다”며 “이 공장은 앨라배마를 급성장하는 전기자동차 부문에서 훨씬 더 큰 곳으로 만들 것이다. 그것은 또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리 정부가 국가에 가져오기 위해 수년간 지칠 줄 모르는 역내 경제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새로운 제조 시설이 보여주듯이, 그 노동의 결실은 앨라배마 주민들을 위한 상금으로 지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웨스트워터는 또한 앨라배마 흑연벨트에서 서부 쿠사 카운티에 있는 흑연 퇴적물의 첨단 탐사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이 에너지 회사는 2018년에 거의 4만1천 에이커에 대한 광물 채취 권리를 취득했고, 그곳에서 2028년 말경에는 채굴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에는 상업적인 수준의 흑연 채굴이 없기 때문에, 이 회사의 계획은 앨라배마 주에 큰 의미가 있다고 예로해머뉴스는 보도했다.
포터 CEO는 “세금 인센티브에서 공익 사업, 인력 개발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받은 협력과 지원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했다”면서 “그들의 지원이 없었다면 우리는 오늘 여기에 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 2분기 말 켈리튼 가공공장에서 조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