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산자물가지수가 3개월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전월 대비 1.3% 상승한 116.46으로, 통계 편제 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로써 생산자물가지수는 올해 1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에서 생산자가 시장에 출하하는 각종 상품과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 수준을 측정해 지수화한 것이다.
생산자물가지수를 구성하는 농림수산품 지수는 130.57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하위 항목인 농산물(-1.3%)과 수산물(-1.2%)은 하락했으나 축산물(+3.5%)이 오른 영향이다.
공산품 지수는 전월 대비 2.3% 오른 121.01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15.6%), 화학제품(+2.8%) 등이 오른 결과다.
서비스 지수는 전월보다 0.3% 상승한 111.20을 기록했다.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9%)가 오른 영향이 컸다.
전년 동월 대비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8.8%로 1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21.99로 전월 대비 2.3%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품까지 포함해 국내시장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수준을 측정해 지수화한 것이다.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2.2% 상승한 118.40을 기록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출하와 수출을 아우른 총산출을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