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고메리 시의회는 화요일(19일)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사람들의 의욕을 꺾기 위해 새로운 메시지 캠페인을 시작한다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WSFA 뉴스는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노숙자들이며, 이 문제는 동정의 문제가 아니라 안전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지역 비영리단체인 중앙 앨라배마 커뮤니티 재단(CACF)과 제휴해 이 문제와 싸우길 바라는 문자 메시지와 간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결의안은 CACF가 재정적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캠페인에는 빌보드, 야드 사인, 포스터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주민들에게 전달되는 메시지는 44321에 문자메시지 ‘GIVEMGM’을 보내고, 차창 밖으로 행인들에게 돈을 건네는 대신 ‘중앙 앨라배마 지역사회 재단’에 기부해달라는 내용이다. 빌보드에는 “길거리 구걸(panhandling)을 허용하지 마세요, 똑똑하게 주세요, 몽고메리!”라는 문구가 들어간다.
몽고메리 8구역 시의원 글렌 프루이트(Glen Pruitt)는 “만약 우리가 그들에게 돈을 주는 것을 중단한다면, 그들은 다른 곳으로 갈 것이고, 그 동안 우리는 실제로 도움을 필요로 하고 원하는 몇몇 사람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CACF는 자금을 즉각적이고 장기적인 필요에 사용할 계획이며, 다른 지역 비영리 단체들이 그들의 특정한 필요에 따라 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보조금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버튼 크렌쇼(Burton Crenshaw) CACF 이사장은 “만약 그들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거나 마약 중독이 있다면, 우리는 그들이 도움을 받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크렌쇼는 “만약 우리가 이 비영리 단체들에게 더 많은 돈을 줄 수 있다면, 그들은 더 많은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몽고메리는 2019년 길거리 구걸하는 사람을 체포하거나 벌금 딱지를 발행할 수 있는 조례를 통과시켰지만, 남부빈곤법률센터(SPLC)로부터 소송을 당한 이후 이 조례는 폐지됐다.
프루이트는 “이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며 “도시로서 그리고 기업 공동체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들이 다음 맥주나 마약 중독에 돈을 쓸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 2달러를 줌으로써 도움을 줄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CACF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빌보드와 광고판을 설치하길 희망하고 있다.
그들은 사람들이 이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시작할 때까지 문자 메시지 캠페인을 통해 기부하지 말 것을 권했다고 WSFA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