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겨 여왕’ 김연아 이후 16년만에 피겨스케이팅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건 신지아(14‧영동중)를 비롯한 한국 대표선수들이 환영을 받으며 입국했다.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신지아와 윤아선(15·광동중), 위서영(17·수리고), 차영현(19‧고려대) 등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18일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펼쳐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신지아는 총점 206.01점을 얻어 미국의 이사보 레비토(206.55점)에 이어 2위를 차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는 주니어 선수들이 참가하는 무대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이전 한국 피겨스케이팅에서 김연아만 유일하게 수상한 바 있다. 김연아는 지난 2005년 은메달, 2006년에는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신지아는 이번 대회 여자 싱글에서 쇼트, 프리, 총점 모두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면서 2006년 김연아 이후 16년만에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가 됐다.
신지아와 함께 출전한 윤아선은 4위, 위서영은 5위로 선전했다.
남자 싱글에 출전한 차영현은 19위를 마크했다.
입국 현장에는 약 30여명의 취재진이 찾아와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 빙상계 관계자는 “쇼트트랙 대표팀 입국 현장과 비교하면 취재진 규모가 작아보이지만 주니어 선수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많은 관심”이라고 밝혔다.
신지아 역시 귀국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어느 정도의 팬, 취재진들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이렇게 많이 계실지 몰랐다”고 웃었다.
올 시즌을 모두 마친 신지아는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음 시즌에는 콤비네이션 점프를 후반에 배치하도록 체력 운동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