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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마저…K리그 3개 팀, ACL서 동남아팀에 전패 ‘충격’

대구는 라이언시티에 0-3, 전남은 빠뚬에 0-2 완패 울산은 조호르에 1-2 패배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4월 18, 2022
in 연예/스포츠
0
울산마저…K리그 3개 팀, ACL서 동남아팀에 전패 ‘충격’

엄원상(울산 현대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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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울산 현대 제공)© 뉴스1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까지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에 무너졌다. 이로써 18일(이하 한국시간) 2022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K리그 울산, 대구FC, 전남 드래곤즈가 모두 동남아시아 팀에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울산은 이날 말레이시아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I조 2차전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에 1-2로 졌다.

울산은 1무1패(승점 1)로 3위에 머물렀다. 반면 조호르는 2승(승점 6)으로 선두에 올라섰다.

울산은 이른 시간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전반 3분 수비진에서 횡패스가 끊겨 위기를 맞았고, 상대 페르난두 포레스티에리에게 중거리 슈팅을 허용해 선제골을 내줬다.

일격을 당한 울산은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에 나섰다. 전반 36분 윤일록의 크로스를 레오나르도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는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긴 시간 반격에 집중한 울산은 후반 7분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설영우의 낮고 빠른 패스를 엄원상이 침착하게 마무리,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두 팀은 중원에서 강한 압박을 주고 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힘을 낸 건 울산이 아닌 조호르였다. 조호르는 후반 34분 베르손이 울산 수비수 사이를 휘저은 뒤 감각적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베르손은 과거 K리그 수원 삼성과 부산 아이파크에서 뛰었던 브라질 출신 공격수다.

울산은 총력전을 펼쳤지만 동점을 만드는 데는 실패, 1-2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대구FC의 홍철(대구FC 제공)© 뉴스1

같은 날 대구와 전남은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대구는 태국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라이언시티(싱가포르)에 0-3으로 참패했다. 대구는 1승1패(승점 4)를 기록, 조 3위까지 추락했다.

대구는 이른 시간 선제골을 얻어맞고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전반 21분 라이언시티 막심 레스티엔의 크로스에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귀화한 송의영이 머리를 댔다. 공은 높게 떠오른 뒤 절묘한 궤적으로 대구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다급해진 대구는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18분 이근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마저 외면했다.

반면 라이언시티는 침착하게 대구의 틈을 공략했다. 후반 36분 레스티엔의 패스를 받은 디에고 로페스가 간결한 슈팅으로 득점, 두골차로 달아났다. 이어 대구는 후반 35분 세트피스 상황서 페드로 엔리케에게 실점하며 0-3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대구는 후반 44분 홍철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까지 안아, 추격 동력을 완전히 잃었다. 결국 경기는 대구의 0-3 굴욕적 패배로 마무리됐다.

전남도 무기력한 경기 끝에 완패를 당했다.

전남은 빠툼타니에서 열린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의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0-2로 졌다.

1차전에서 유나이티드 시티(필리핀)를 꺾었던 전남은 연승에 실패, 1승1패(승점 3)를 기록했다.

전남은 후반 6분 파톰폴 차로엔라타나피롬에게 실점했다. 상대의 빠른 돌파와 크로스를 막지 못했다.

전남은 반격에 나섰지만 별다른 결실을 맺지 못했고 후반 2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자크판 프라이수완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전남 드래곤즈(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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