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 아이비 주지사는 오늘(15일) 앨라배마 주의 실업률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지사의 성명에 따르면, 주의 3월 예비 계절 조정 비율은 2.9%를 기록했다. 3월 실업률은 3.0%였다. 이 비율은 1년 전인 2021년 3월 3.7%였던 것에 비하면 거의 1% 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이같은 기록적인 낮은 실업률은 2019년 9월에 딱 한 번 있었던 수치라고 WSFA는 보도했다.
앨라배마주의 노동시장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됐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비 주지사는 “앨라배마는 우리 주민들이 출근을 간절히 원하면서 승승장구했고, 우리가 다시 한번 사상 최저 실업률을 기록했다는 사실이 그 증거”라고 말했다.
주지사는 “우리는 우리의 노력을 굽히지 않고 있으며, 나는 앨라배마가 우리의 근면한 남녀 덕분에 계속해서 올바른 방향으로 동력을 공급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최고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3월 실업률은 실업수당 신청자 6만5485명을 보여주는 것인데, 이는 사상 가장 낮은 수치로 기록됐다. 2021년 3월에는 8만2443명이 실업자로 간주됐었다.
앨라배마주 노동부장관인 피츠제럴드 워싱턴(Fitzgerald Washington)는 “앨라배마 역사상 실업자가 이렇게 줄어든 적은 없었다”며 “앨라배마인들은 일하고, 사업체들은 고용하고 있고, 우리는 매달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주 내에서도 실업율이 가장 카운티로는 셸비(Shelby) 카운티가 1.7%로 1위를 차지했고, 컬먼(Cullman) 카운티가 1.8%, 모건(Morgan) 카운티와 마샬(Marshall) 카운티, 그리고 라임스톤(Limestone) 카운티가 각각 1.9%를 차지해 그 뒤를 이었다.
일반적으로 실업률 3%는 ‘완전고용’ 수준을 의미하는데, 부득이한 사정이 있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일하지 못하는 인구를 제외한 나머지 인구 대부분이 근로현장에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반면 실업률이 가장 높은 카운티는 윌콕스(Wilcox) 카운티로 8.8%(227명)를 기록했고, 론데스(Lowndes) 카운티가 6.5%, 페리(Perry) 카운티가 6.3%, 달라스(Dallas) 카운티가 5.5% 순으로 나타났다.
실업자 수가 가장 적은 카운티는 쿠사(Coosa) 카운티가 98명(실업률은 2.2%)으로 가장 적었고, 가장 많은 실업자가 있는 곳은 제퍼슨 카운티로 8202명(실업률은 2.5%)으로 집계됐다.
한편 몽고메리 카운티는 실업률 3.3%에 실업자 3499명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