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울산 현대모비스에 3연승을 거두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오리온은 1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89-81로 이겼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를 기록한 오리온은 4강 플레이오프에 올라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서울 SK와 챔피언결정전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5전 3선승제로 진행될 SK와 오리온의 4강 플레이오프는 오는 20일부터 시작한다.
오리온은 1쿼터부터 3점슛 4개를 터트리며 필드골 성공률이 31%에 그친 현대모비스에 24-14로 앞섰다. 2쿼터 들어 현대모비스가 정재석이 7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점수 차를 31-36으로 좁혔다.
기세가 오른 현대모비스는 3쿼터 초반 3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오리온을 압박했다. 그러나 오리온이 38-35에서 연속 9득점에 성공, 47-35로 12점 차까지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턴오버를 남발하며 자멸했다.
이후 이대성이 3점슛 3개를 넣어 현대모비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3쿼터 종료 직전에는 최현민의 3점슛가 터지면서 오리온이 66-51까지 달아났다.
오리온이 4쿼터에서 현대모비스의 거센 반격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쟁취, 세 판 만에 6강 플레이오프를 끝냈다. 머피 할로웨이는 종료 직전 화려한 덩크슛으로 4강 플레이오 진출을 자축했다.
오리온에서는 할로웨이가 26점 2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이대성(22점)과 이정현(18점), 최현민(14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