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현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18세 이하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2 에스토니아 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A(4부리그)에서 첫 경기를 이겼다.
한국은 3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22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U18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2 그룹A 리투아이나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2016년 이후 6년 만의 3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에스토니아, 루마니아, 영국, 세르비아, 리투아니아와 풀리그를 치르며 1위 팀은 3부리그로 승격한다.
1피리어드 초반 리투아니아의 강력한 체킹에 밀려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은 재정비 후 임동규(광성고)의 만회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2피리어드에서 접전이 벌어진 가운데 한국은 강한 집중력으로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1-2로 뒤지던 2피리어드 4분20초 김시환(경복고)의 골로 균형을 맞췄고, 이후 이덕용(경성고), 허민준(경복고)의 릴레이 골로 4-2로 역전에 성공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5피리어드 14분4초에 허민준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오현호 감독은 “전체적인 준비기간이 길지 않았고 선수들이 첫 국제무대에 긴장하며 쉽지 않은 출발을 했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경기 템포를 가져오고 선수들이 팀 시스템을 이해하면서 후반으로 갈수록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남은 경기 모두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기 베스트 플레이어로 선정된 김시환은 “첫 국제경기라 긴장을 많이 했지만 핀란드 전지훈련을 통해 다른 선수들과 손발을 맞춰봐서 경기를 할수록 편해졌다. 자만하지 않고 다음 경기도 반드시 이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5일 세르비아를 상대로 대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