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황인범(26)이 K리그1 FC서울 유니폼을 입는다.
4일 서울 관계자에 따르면 황인범은 최근 구단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세부 내용 등을 조율한 뒤 입단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K리그 대전시티즌에서 뛰었던 황인범은 MLS(미국 메이저리그사커)의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거쳐 지난 2020년 8월 러시아리그 루빈 카잔에 입단했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여파로 거취를 고민했고, 결국 K리그 유턴을 결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외국인 선수들이 기존 계약에 영향을 받지 않고 2022년 6월30일까지 새로운 계약을 맺어 떠날 수 있다”고 특별 조항을 만들었고, 루빈카잔을 떠나 단기 계약을 추진했다.
오는 7일까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등록을 마치면 황인범은 K리그에서 뛸 수 있다. 황인범은 서울 소속으로 6월까지 K리그1 무대를 누빌 것으로 보인다.
현재 K리그1에서 11위(1승3무3패)로 부진한 서울은 황인범의 가세로 탄탄한 중원을 꾸릴 수 있게 됐다.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과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이고, 황인범의 절친인 나상호와도 좋은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서울은 이르면 5일 황인범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