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앨라배마 주 의회 의원들은 수학 지도 코치, 평가, 개입을 활용해 뒤처진 시험 점수를 올리는 수학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앨라배마주 하원은 상원에서 통과된 앨라배마주 “산술능력 법”(Alabama Numeracy Act)을 어제(29일) 표결에 부쳐 찬성 76대 반대 24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의 발의자인 아서 오르(Arthur Orr,공화·디케이터) 주상원의원은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5학년생까지 수학에 대한 충분한 기초를 갖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SB171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에 더 많은 자원을 배치하고, 교사를 돕고, 학교가 지속적으로 개선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돕기 위해 수학 코치를 배치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같은 법이 통과된 데에는 최근 전국 보고서에서 앨라배마의 저학년 수학 교육 수준이 낮은 평점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
앨런 베이커(Alan Baker,공화·브류톤) 주하원의원은 “앨라배마 학생들 중 22%만이 수학에 능통하다”며 “0% 능숙한 28개의 K-5 학교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법안은 앨라배마주의 수학 교육의 많은 측면에 상당한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러한 변경은 완전히 구현될 경우, 연간 약 1억1400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된다.
산술능력법에는 주 교육부 내에 수학 개선 사무소를 신설하도록 하는데, 이 사무소는 앨라배마주의 수학 커리큘럼과 테스트를 감독해 아이들이 5학년이 될 때까지 수학에 대한 해당 학년 이상의 숙련도를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밥 핀처(Bob Fincher,공화·우드랜드) 주하원의원은 2019년 제정된 문맹퇴치법이 실제로 시험 점수를 향상시켰는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와 같은 것을 시행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우려를 표했다.
바바라 드루몬드(Barbara Drummond,민주·모빌) 주하원의원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선택사항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녀는 학습 부족이 결정되는 즉시 아이의 부모가 교육 계획에 참여하도록 보장하는 법안의 수정안을 제출했다.
주 상원은 SB171 법안에 대한 하원의 변경사항을 받아들였고, 이제 케이 아이비 주지사의 서명만 남겨놓은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