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접판매(다단계) 국내 3위 뉴스킨코리아가 다음달 1일부로 제품가격을 최대 11% 인상한다. 식품·주류업계에서 시작된 가격 인상 대열에 다단계 업계까지 합류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뉴스킨은 4월1일 오전 5시를 기점으로 전 채널에서 판매 중인 미용기기·생활용품·건강기능식품 등 총 200여개 품목 가격을 일제히 조정한다. 평균 인상률은 3~5%대다.
일부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가격인상률은 10%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뉴스킨은 화장품·뷰티 디바이스 브랜드로 △180° △뉴컬러 △루미스파 △갈바닉 등을 보유했다.
대표적으로 180° 스킨 엑티베이팅시스템은 25만9000원에서 27만7000원으로, 루미스파 스타터 키트는 26만7000원에서 29만5000원으로 각각 가격이 상승한다. 뉴스킨 바디케어 트리오는 5만5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10.9% 오른다.
뉴스킨코리아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차질 및 원자재비와 인건비 등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라 제품가격을 조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킨코리아 관계자는 “전 산업 분야에서 원부자재 및 인건비, 관리비, 물류비, 국제유가 등 원가가 상승해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에 한 해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라며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회원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암웨이도 이달 1일부터 화장품·생활용품·건강기능식품 등 총 306개 품목에 대해 가격을 평균 3% 올렸다. 한국암웨이의 주요 브랜드는 △아티스트리(화장품) △뉴트리라이트(건강기능식품) △이스프링(정수기) 등이 있다.
한국암웨이 측은 “제품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원자재비, 물류비, 인건비 상승으로 부득이하게 인상했다”고 말했다.
한국암웨이는 1988년 법인 설립 후 쭉 1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2020년 토종 기업 애터미(해외수출 포함 상품 매출 1조5881억원)에게 1위를 내줬다. 같은 기간 한국암웨이의 상품매출은 1조1295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