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도시공사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화장장 부족 사태가 현실화하자 수원시연화장 화장로 추가 운영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수원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겨울철 계절적 요인,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의 이유로 사망자가 증가하면서 화장시설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화장 예약을 하지 못한 유족들은 3일장은 고사하고 4~6일장을 치러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까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사망 3일차 화장률은 지난해 12월 82.6%에서 올해 1월 85.3%, 2월 77.9%에 이어 3월(15일 현재) 47%로 급감, 4~5일장을 치른 경우가 많았다.
일평균 화장 건수를 분석해도 지난해 12월부터 화장 건수가 급증했으며 일평균 사망자 역시 3월 평균 150여명에 이른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11일 화장 운영 극대화를 위해 전국 60개 공설 화장시설에 운영시간 연장을 비롯한 예비화장로 추가 운영을 요청했다.
수원시연화장은 화장로 9기로 하루 40회(1기당 평균 4.4회) 화장 처리를 해오던 것을 하루 46건(1기당 평균 5.1회) 이상으로 확대했다.
운영시간도 기존 오후 5시에서 오후 6시로 1시간 늘렸다.
이상후 수원도시공사 사장은 “유족 불편 최소화를 위해 정부 요청안(1기당 4.3회)보다 강도 높은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면서 “앞으로도 비상시 전직원이 다양한 선제적 대응 조치는 물론 고품격 장묘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