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자’는 사기 모금 행각이 적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북 울진군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울진군 공식 트위터 계정을 가장한 ‘울진군민 화재 복지 모금’이라는 글이 온라인에 게시됐다.
계정을 확인한 울진군은 “군이 운영 중인 공식계정과는 아무 상관없다”고 밝혔다.
경북경찰청은 “민생을 어지럽히는 범죄에 대해 강력 대처하겠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계정은 폐쇄된 상태로 확인됐다. 성금 기부 전에 공식 모금 활동인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 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산불 피해를 입은 울진군 북면의 빈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야간주거침입 절도미수)로 A씨(41·여)가 구속됐다.
A씨는 울진 산불이 시작된 지난 4일 대구에서 버스를 타고 울진에 도착한 뒤 주택 2곳을 돌며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