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선두 서울 SK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현대모비스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SK를 82-76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28승 19패가 된 3위 현대모비스는 2위 수원 KT와 격차를 2.5경기로 좁혔다. 2연승을 달리다 안방에서 발목 잡힌 SK는 시즌 10패(35승)째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악재를 맞았다. 외국인 선수 라숀 토마스가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
하지만 현대모비스엔 서명진이 있었다. 서명진은 23점에 7어시스트를 기록,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함지훈도 12점 9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SK는 리온 윌리엄스가 22점, 최준용이 21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쿼터를 23-23 동점으로 마친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 흐름을 잡았다. 36-36에서 서명진이 3점슛을 터뜨렸고, 뒤이어 이우석의 득점이 터지며 5점차로 달아났다.
최진수까지 득점에 가세한 현대모비스는 42-38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들어 SK 최준용을 막지 못해 추격을 허용했지만, 서명진과 함지훈이 맞불을 놔 격차를 유지했다.
마지막 4쿼터에서 현대모비스는 장재석과 서명진이 3연속 자유투 성공으로 6점을 올리며 10점차로 달아났다.
최준용과 안영준의 반격에 점수차가 좁혀지기도 했지만 현대모비스는 장재석과 에릭 버크너의 득점으로 리드를 이어갔고,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경기를 끝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