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대 대통령 선거 확진자 사전투표 부실관리로 선거관리위원회가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개표관람증 배부 안내문에 틀린 내용을 기재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 남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제20대 대통령 선거 개표 현장 관람을 위한 관람증 배부 안내문을 배부했다.
배부 대상자는 각 정당 광주시당 대표자(12명)를 비롯해 선거연락소장, 남구청장, 남부경찰서장, 남부소방서장, 광주우체국장 등이다.
문제는 해당 안내문은 ‘2020.4.15. 실시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라는 오기로 시작해 ‘개표 관람시간: 2020.3.9.’로 잘 못 적은 내용까지 담겼다.
이날인 2022년 3월9일 치러지는 선거는 제20대 대통령선거로, 개표는 투표가 종료되는 같은날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된다.
뒤늦게 이 사실을 인지한 남구선관위는 단순 착오였다고 해명했다.
남구 선관위 관계자는 “안내문을 제작, 배부하는 과정에서 담당자의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는 지난 2020년 4월15일에 치러졌다.
이와 관련해 한 시민은 “확진자 사전투표 부실관리에 이어 엄중해야 할 대통령선거 관련 공문에 얼토당토 않은 내용을 기재한 게 말이 되느냐”고 비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