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앨라배마주 보존 및 천연자원부(ADCNR)가 앨라배마주 북서부에서 흰꼬리사슴에 대한 만성 소모성 질병(CWD) 검사 결과를 추가로 발표했다. 로더데일(Lauderdale) 카운티에서 포획된 흰꼬리사슴에서 두 번째 CWD 사례가 확인된 것이다. 앨라배마주 사슴 무리에서의 첫 번째 CWD 사례는 2022년 1월 로더데일 카운티에서 발견됐었다.
그동안 CWD 청정지역으로 알려졌던 앨라배마에 CWD가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초기 CWD 양성 사슴이 확인된 후, 로더데일과 콜버트(Colbert) 카운티는 모두 CWD 관리 구역(CMZ)으로 지정됐다. 로더데일 카운티의 43번 고속도로 서쪽에서 미시시피와 테네시 주 경계선까지, 그리고 남쪽에서 테네시 강에 이르는 지역은 고위험 지대(High-Risk Zone)로 지정돼 있다. 로더데일 군의 나머지 지역과 콜버트 군 전체가 완충지대(Buffer Zone)로 지정돼 있다.
표본은 2021~2022년 사냥철에 CMZ 내에서 수확된 966마리의 흰꼬리사슴에서 수집됐다. CMZ 내에서 채취한 모든 샘플은 앨라배마 농업산업부에서 검사했으며 결과는 ADCNR에서 받았다. 추가 양성 반응은 하나만 감지된 상태다.
로더데일과 콜버트 카운티의 CWD에 대한 유병률 탐지 테스트 결과를 분석한 후, ADCNR은 CMZ 내에서 야생 동물에 먹이 및 미끼를 보충해주던 것을 중지하고 있다. 보충 사료의 중단은 건물이나 거주 주택 또는 활성 야생 돼지 덫 내부의 100피트 이내의 새 모이통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CMZ 외부에서는 추가 공급 및 미끼 특권이 허용된다.
크리스 블랭컨십(Chris Blankenship) ADCNR 장관은 “로더데일과 콜버트 카운티에서 영양 보충과 미끼 섭취 특권의 중단은 CWD가 확산되는 것을 늦추기 위한 시도”라며 “우리는 이 질병의 존재를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으며 CWD의 전략적 감시 및 대응 계획을 활용해 이 질병을 관리하고 있다. 우리 직원들은 준비가 되어 있으며, 우리 부서는 주의 사슴 자원과 우리의 사냥 문화를 보호하기 위해 신중하고 합리적인 것이라면 무엇이든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CWD는 2018년 테네시주와 미시시피주에서 처음 발견돼 앨라배마주를 향해 천천히 이동하고 있다. CWD는 전염성 해면상뇌병증(TSE)이라고 불리는 질병군의 일원이다. 자궁경부 중에서도 CWD는 진행성 치명적인 질병으로, 영향을 받는 동물의 뇌에 미세한 변화로 인해 행동 변화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어떤 동물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몇 년 동안 병을 옮길 수도 있다. 병의 후반기에는 무기력함, 머리 숙임, 체중 감소, 정해진 패턴의 반복적인 보행, 반응의 부족을 포함할 수 있다.
블랭켄십 장관은 “지난 1월 첫 양성 판례가 공개된 뒤 CWD 검사를 위해 제출된 견본을 대거 제공해 사냥꾼들의 압도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미래의 사슴 시즌으로 나아갈 때, 사냥꾼들은 이 질병을 관리하는 데 있어 우리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당국은 사슴이다 무스, 엘크 등을 타주에서 앨라배마주로 가져오는 것을 불법으로 하고 있다고 밝히
고, 가져와선 안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