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가 지난 1월 수소연료전지차(이하 수소차) 판매량을 전년 동월의 2배 이상으로 늘리며 전 세계 수소차 판매 독주를 이어갔다.
SNE리서치는 지난 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차의 총 판매 대수가 931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0%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판매대수가 388대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83대) 대비 112.0% 증가한 규모다. 점유율은 42.7%다.
현대차는 넥소(1세대) 2021년형 모델 판매 증가로 지난해 4월 도요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뒤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1월 1위였던 도요타의 올해 1월 판매량은 322대로 전년 동기(438대)보다 26.5% 감소했다. 점유율은 34.6%로 현대차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공급망 이슈와 폭설 등 자연재해에 따른 물량 공급 차질로 미라이 2세대 신모델 판매량이 급감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혼다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와 같은 29대로 점유율은 3.1%에 그쳤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왕좌에 앉았던 현대차가 기선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올해 남은 기간 현대차가 계속 선두를 이어갈지, 도요타가 반격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