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24일 이어졌다.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MBC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지난 22~23일 조사한 대선 후보 지지도 결과 윤 후보는 41.9%, 이 후보는 39.6%로 나타났다. 격차는 2.3%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 3.1%p) 안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7.8%,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5%,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는 1.1%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는 30대(이재명 41.4%, 윤석열 31.5%) 40대(이재명 58.7%, 윤석열 25.4%)에서 윤 후보를 앞섰고, 윤 후보는 18~29세(이재명 25.7%, 윤석열 39.1%), 60대(이재명 32.9%, 윤석열 59.6%), 70세 이상(이재명 31.6%, 윤석열 56.4%)에서 우위를 점했다.
서울에서는 윤 후보가 46.1%로, 인천과 경기에서는 이 후보가 43.1%로 각각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이 후보가 71.0%, 윤 후보가 14.9%를 얻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는 이 후보(40.1%)가 윤 후보(37.1%)에 오차범위 내 우위였다.
당선가능성은 윤 후보(48.7%)가 이 후보(42.9%)에 비해 5.8%p 높았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결렬에 대한 책임을 묻자 윤 후보 책임이 많다(46.7%)는 응답이 안 후보 책임(32.0%)이라는 응답보다 많았다.
지난 21일 실시된 TV토론 성적은 이 후보(26.7%), 안 후보(17.9%), 윤 후보(16.4%), 심 후보(11.1%) 순으로 평가됐다. TV토론을 통해 지지하는 후보를 바꾸게 됐다는 응답은 7.5%, 바꾸지 않았다는 85.1%였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는 45.5%였으며 부정적 평가는 52.5%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8.8%, 국민의힘은 38.3%로 거의 비슷했으며 국민의당 5.3%, 정의당 3.9%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12.6%, 모름/무응답/없다는 13.1%였다.
20대 대선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정권재창출’이 42.5%, ‘정권교체’가 49.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100%를 이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9.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