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체불가능한토큰(NFT)으로 발행된 예술 작품을 큰 TV 화면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는 LG전자 ‘스마트TV'(2019년 이후 출시된 UHD 이상 스마트TV 모델 및 스탠바이미)에서 ‘클립드롭스’의 디지털 아트를 감상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드롭스 갤러리’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정식 출시된 ‘클립드롭스’는 한정판 디지털 아트를 전시·유통하는 서비스로,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 위치한 ‘클립'(암호화폐 지갑)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그라운드X는 국내·외 작가의 예술 작품을 선별해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이용자는 암호화폐로 해당 작품을 간편하게 구매하거나 보관할 수 있다. 이용자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최대 12시간 동안 옥션이나 선착순 에디션 판매를 통해 클레이로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다.
그라운드X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첫 베타 서비스로 출시된 클립드롭스는 이날 기준 약 390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누적 판매액은 약 730만클레이로 원화 환산 시(코인원 오전 11시40분 기준) 113억1500만원 규모다.
그라운드X는 이용자가 구매한 한정한 디지털 아트를 좀 더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TV와 연동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에 LG전자와 협업을 결정하고 ‘LG 콘텐츠 스토어’를 통해 ‘드롭스 갤러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그라운드X 측은 “1D1D(하루 동안 단 한 명의 크리에이터를 소개하는 클립드롭스 서비스)를 통해 구매한 국내 주요 아티스트들의 미술 작품뿐만 아니라 디팩토리를 통해 구매한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의 NFT 콜렉터블스와 마켓을 통해 구매한 작품 모두 TV 화면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며 “아티스트와 작품 해설 등의 정보 또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라운드X는 ‘드롭스 갤러리’와 더불어 LED스크린과 디지털 액자 등 하드웨어 기기 등을 활용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LG 스마트TV의 대화면에서 만나볼 수 있는 드롭스 갤러리를 통해 보다 풍부한 NFT와 디지털 아트 감상 및향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클립 드롭스는 디지털 예술품 큐레이션과 유통을 넘어 작품 세계에 대한 경험과 이해를 바탕으로 이용자와 작가 간의 커뮤니티 또한 강화하는 독창적인 NFT 문화 패러다임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