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일촉즉발 상황이 이어지면서 전국 휘발유 가격이 5주 연속 상승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리터당 26.6원 오른 1718.4원으로 조사됐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9원 상승한 1540.2원이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내렸다. 이후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1월 둘째주까지 9주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1월 셋째주부터 5주 연속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 휘발유 가격은 1788원으로 전주와 비교해 14원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9.6원 비싼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부산의 휘발유는 지난주 대비 25원 오른 1687.5원이었다. 전국 평균과 비교해 30.9원 저렴했다.
상표별로 보면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은 1684.5원으로 가장 낮았다. 반면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비싼 1727.2원으로 조사됐다.
국제 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92.6달러로 지난주 대비 2.3달러 올랐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국제 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고조와 미국 석유 수요 강세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