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약 자동차 사고를 당했는데, 감각이 손상돼 의사소통이 안된다면 경찰은 어떻게 내 사고 소식을 알릴 수 있을까?
앨라배마주는 운전면허증에 비상연락처를 연결해둘 수 있지만, 많은 운전자들은 그런 사실 조차 잊고 지낸다. 정작 자신이 사고를 당했을 때 가장 먼저 알려줘야 할 사람의 연락처가 바뀌어도 그걸 어떻게 바꾸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켄드라 맥키니(Kendra McKinney) 경감은 “피해자는 당시 말을 할 수 없거나 의식이 없거나 노인일 가능성도 있는데, 말을 할 수 없게 된다”면서, 사고를 당한 사람의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연락하는 것이 임무가 되는 긴급구조대원들에게는 진정한 도전이 된다고 설명했다.
맥키니 경감은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마트폰에 비상연락처 정보를 가지고 있는데, 대부분의 휴대전화는 잠겨 있다”고 덧붙였다.
스마트폰이 잠겼다는 것은 그 번호에 연결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앨라배마 사법당국은 운전자들에게 그들의 비상 연락처를 면허증에 첨부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몇 분이면 된다. 정보는 웹사이트 alea.gov 에 접속해서 화면 아랫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View All Online Services”라는 메뉴를 선택한 뒤, “비상 연락처”(Emergency Contact)를 찾아 클릭하고, 또 한번 화면 아래에서 “Emergency Contact”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화면에 개인 정보와 원하는 연락처를 입력하라는 메시지가 나오는 페이지로 이동하게 되는데, 여기에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한 번 이 양식을 작성한 뒤에는, 응급구조원들이 사고가 났을 때 ID를 스캔해 비상연락처를 찾아 연락할 수 있다.
맥키니 경감은 “정보에 접근하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유익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