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48만5천대에 가까운 차량 소유주들에게 엔진이 꺼져도 불이 날 수 있으니 야외에 주차하라고 말하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두 자동차 회사로부터의 이번 리콜은 지난 6년 동안 이 회사들을 괴롭혀온 일련의 화재와 엔진 문제들과는 또 다른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이번에는 전기 누전을 일으킬 수 있는 ABS 컨트롤 모듈의 오염이 문제가 됐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기아 스포티지 SUV 모델들과 2016년부터 2018년까지의 K900 세단이 이에 해당된다.
현대차 모델 중에선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싼타페 SUV 모델들 일부와 2017년 및 2018년형 싼타페 스포츠, 2019년형 싼타페 XL, 그리고 2014년과 2015년형 투싼 SUV 모델들이 포함된다.
딜러점에서 퓨즈를 교체해줄 예정이다. 현대 딜러들은 컨트롤 모듈을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교체해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