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계 유일무이 에너지 특화 대학’을 꿈꾸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드디어 3월 개교한다. 개교핵심시설 준공이 눈 앞으로 다가오는 등 개교 준비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다.
◇개교핵심시설 준공 눈 앞
대학 캠퍼스의 첫 시설인 개교핵심시설은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6월 착공한 지 8개월만이다.
3월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은 개교와 동시에 개교핵심시설에서 PBL강의실, 셀프 스튜디오, 오픈스페이스, 실습실, 다목적 라운지, 스터디카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개교 핵심시설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연면적 5224㎡ 규모로 강의공간과 공용공간으로 조성된다.
1층은 오픈공간, 2층 강의공간, 3층 연구공간, 4층 행정구역으로 구성됐다. 주변에는 풋살장, 테니스장, 농구장도 함께 조성했다.
◇4단계 나눠 캠퍼스 순차적 건설
개교핵심시설에 이어 캠퍼스는 4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건설한다.
캠퍼스 부지면적은 40만㎡로 1단계, 2단계, 3단계, 중장기 총 4단계로 순차적으로 건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교 핵심시설 주위에 진입도로와 주변 공간에 조경을 조성하고, 인접한 저수지인 송림제의 경관을 차경(건설에서 자연에 거스르지 않고 주위의 풍경을 그대로 경관을 구성하는 재료로 활용하는 기법) 요소로 활용한 대규모 커뮤니티 광장을 조성해 경관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오는 2025년까지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대학 측은 학습분위기 조성과 안전한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
캠퍼스와 건설현장 사이에 안전펜스를 설치해 공간을 분리해 캠퍼스에서는 건설현황이 보이지 않도록 세심하게 정비해 안전한 통학로를 마련하고,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공사는 방과 후 시간이나 주말에 진행해 수업에 지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부영리조트 임시사용 뒤 RC기숙사 마련
신입생들은 우선 기존의 부영리조트를 리모델링해 기숙사로 이용하게 된다.
2025년 조성예정인 RC(Residential College)기숙사를 대신할 부영리조트는 총 3개의 층으로 구성되며 2인 1실로 사용하게 된다.
2월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당일 기숙사로 배정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풋살장, 테니스장, 농구장, 탁구장 등을 이용할 수 있고, 클럽하우스 내 약 100여평의 체력단련실을 조성해 운동기구를 구비하게 된다.
학생들은 RC교육센터의 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필라테스, 조정 등의 다양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미네르바 프로젝트 관심
학생들의 수업은 토론 중심의 이른바 ‘미네르바 교육방식’으로 진행된다.

미네르바 교육방식을 통해 학생은 미리 수업에서 다룰 내용을 학습한 후 수업시간에는 교수진이 제시하는 질문들을 토대로 깊이 있는 토론에 참여하게 된다.
학생들은 토론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자신의 사고체계에 잘 보존하는 주체가 되며, 인문학적 통찰력, 문제해결역량, 소통역량 등을 함양하게 된다.
미네르바 수업이 기존 온라인 강의와 다른 점은 학생 개별 데이터가 수집되고 분석돼 학생들의 문제해결역량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피드백에 활용한다.
윤의준 총장은 31일 “한국에너지공대는 개교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꼼꼼히 짚어가며 신입생 교육과 생활에 부족함이 없는 개교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