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트트랙 대표팀의 맏언니 김아랑(27‧고양시청)이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민선(23‧의정부시청)을 대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 한국 선수단 여성 기수로 나선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2월4일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의 한국 선수단 여성 기수를 김아랑이 맡는다”고 31일 밝혔다.
당초 체육회는 경기 일정을 고려해 쇼트트랙의 곽윤기(33‧고양시청)와 김민선을 개회식 기수로 추천했다.
하지만 김민선이 경기에 더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경험이 풍부한 김아랑을 새로운 기수로 선정했다.
김아랑은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대표팀 최고참으로 나섰다. 더불어 김아랑은 출전한 두 대회에서 모두 여자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베이징 대회에서도 쇼트트랙의 맏언니 역할을 맡은 김아랑은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남자 기수는 곽윤기가 변함없이 맡는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처음으로 올림픽을 경험한 곽윤기는 4년 전 평창 대회에도 출전, 이번이 3번째 올림픽 무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