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다은 법무법인 시우 변호사가 ‘당신 탓이 아니다'(좋은땅 펴냄)을 발간했다.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공감하는 일반적인 책들과는 달리, ‘당신 탓이 아니다’에서는 여성으로서가 아닌 변호사로서 사건에 대한 냉철한 시선이 담겨있다.
채 변호사의 위로의 말은 책 첫 페이지에 있는 인사말이 끝이다. 이후 피해자가 알아야 할 것들, 형사사건 진행 과정과 민사재판에서 주의해야 할 점, 가해자의 합의 연락 때 대처하는 방법, 합의 등 피해배상 방법 등 실제 사건이 진행될 때 필요한 정보들과 노하우들을 담았다.
성범죄 사건에서 주로 가해자를 대리했던 그는 피해자들이 제대로된 변호사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이 책의 집필을 결심하게 됐다.
채 변호사는 “가해자는 악, 피해자만이 진리라는 이분법적 생각보다, 법적으로 문제가 된 사건이라면 때로는 뜨거운 가슴보다 냉철한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도 있다는 생각에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말했다.
형사전문 채 변호사는 서울지방변호사회 이사,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 경기도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2017년과 2020년에 각각 대한변호사협회와 서울지방변호사회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채 변호사는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복잡한 법 말고, 진짜 성범죄 사건’, ‘복잡한 법 말고 진짜 형사사건’을 발간한 적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