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2021년도 실질 국내총생산(GDP) 실적이 25일 나온다. 정부 목표치이자 한국은행의 전망치인 4.0%를 달성할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이날 ‘2021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앞서 실질 GDP는 2019년 4분기에 전기 대비 1.3% 성장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2020년 1분기 -1.3%로 감소 전환한 데 이어 2분기에도 -3.2%를 나타냈다.
같은해 3분기에는 2.2%로 다시 증가 전환했으며 4분기 1.1%, 2021년 1분기 1.7%, 2분기 0.8%, 3분기 0.3%로 5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해 3분기에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민간소비가 침체되면서 GDP를 끌어 내렸다.
한은은 지난해 4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1.04%를 상회해야 연간 4%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관건은 민간소비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수출 호조세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내수 기업 실적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다”며 “여기에 정부 지출도 보태져서 연간 GDP 4% 달성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다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민간소비가 얼마나 타격을 입었느냐가 지난해 4분기는 물론 연간 실적을 판가름 지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