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 서울 SK가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김선형의 결승골을 앞세워 울산 현대모비스를 제압하고 3연승을 내달렸다.
SK는 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4-93, 1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의 SK는 21승8패(2위)를 기록하며 선두 수원 KT(22승7패)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도 3승1패의 우위를 점했다.
5연승이 무산된 현대모비스는 15승14패로 4위에 자리했다.
SK는 에이스 김선형이 결승 득점을 포함해 29점 8어시스트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15점을 터트렸다.
자밀 워니도 28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최준용도 17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라숀 토마스가 29점 14리바운드, 이우석이 22점을 냈지만 막판 김선형을 막지 못하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을 45-42로 앞선 SK는 3쿼터 들어 득점이 살아난 이우석에게 연속 점수를 내주고 고전했다.
4쿼터에서도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SK는 김선형이 공격을 이끌었고, 현대모비스에서도 고비마다 김국찬의 3점포가 터졌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SK였다.
에이스 김선형의 진가가 빛났다. 92-23으로 밀리던 SK는 경기 종료 1.4초를 남기고 김선형이 결승 플로터 득점을 성공시키며 포효했다.
결국 1점 차 리드를 지킨 SK는 3연승에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