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고교 축구대회에서 획기적인 세트플레이 득점이 나왔다. 각국 매체들은 참신하다는 반응이다.
29일 열린 일본 제100회 전국 고등학교 축구 선수권 다카가와고등학교와 호시타카고등학교의 맞대결에서 다카가와 고등학교가 프리킥을 통해 흥미로운 골을 넣었다.
전반 8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은 다카가와 고등학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5명의 선수가 손에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회전, 수비수들이 ‘맨마킹’할 공간을 주지 않았다. 한국인의 시선으로는 마치 ‘강강술래’를 보는 듯하다.
원을 그리던 선수들은 크로스가 올리는 시점에 맞춰 재빨리 퍼졌고, 약속된 플레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다카가와 고등학교는 이 득점에 힘입어 기세를 올려 4-2 승리를 거뒀다.
고등학교 선수들의 참신한 도전에 해외 언론들은 참신하다는 반응이다. ‘ESPN’은 “획기적인 아이디어다. 어쨌든 골로 이어진 매우 효과적인 시도”라 보도했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상대를 농락한 전대미문의 플레이’라고 칭찬했고,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이른바 ‘손에 손잡고’ 득점이다. 곧 다른 팀들이 따라할 가능성도 있다”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