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과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 입어 2연승에 성공했다.
KGC는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112-99로 이겼다.
지난 서울 삼성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린 3위 KGC는 12승9패가 되면서 2위 서울 SK(14승7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반면 SK는 1위 수원 KT(17승5패)와의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SK는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KGC는 스펠맨이 30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오세근 16점, 변준형 18점, 전성현 19점, 문성곤 12점 등 국내 선수들도 고루 활약했다.
반면 SK는 자밀 워니가 29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최준용이 23점을 넣으며 분투했으나 뒷심에서 밀렸다.
1쿼터 중반까지는 SK가 흐름을 타며 18-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KGC는 4분 동안 3점슛 4방을 적중하며 역전에 성공, 1쿼터를 25-23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KGC는 한 번 잡은 흐름을 놓치지 않으면서 점수 차를 벌린 끝에 58-48로 전반을 끝냈다.
한 번 불이 붙은 KGC의 화력은 후반 들어서도 식지 않았다. SK가 워니와 최준용의 득점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KGC는 4쿼터에 스펠맨의 연속 득점과 변준형, 전성현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에 힘 입어 SK의 추격을 뿌리치고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