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연방대법원이 낙태를 금지하는 텍사스 주법을 저지하지 않기로 판결하자, 주 내에서 공격용 소총 제조 및 판매를 금지하는 새로운 캘리포니아 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뉴섬은 지난 토요일 성명에서 연방대법원의 판결을 비난하고, “만약 주들이 공격용 무기를 스위스 군용 칼과 비교하는 연방 법원의 검토로부터 그들의 법을 보호할 수 있다면, 캘리포니아는 그 권한을 사람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할 것”이라며 “텍사스는 이미 그것을 여성들이 피해를 입는 데 사용했다”고 말했다.
뉴섬은 캘리포니아 총기금지법이 임신 6주 후 낙태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일반 시민들이 낙태를 시행하기 위해 의사나 여성을 돕는 사람을 고소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텍사스 법을 모델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섬은 그가 주 입법부와 법무장관 홉 본타(Rob Bonta)와 함께 민간인들이 공격용 무기의 제조업체나 유통업체를 고소할 수 있는 새로운 법을 만들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뉴섬은 성명에서 “만약 이 파괴적인 무기들을 우리 거리에서 막을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개인 소송의 위협을 추가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뉴섬 주지사는 연방대법원이 1973년 “로 대 웨이드”(Roe vs Wade) 판결을 뒤집을 경우 캘리포니아주를 낙태 성역으로 선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