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외국인 선수 케이타의 활약 속에 대한항공을 상대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KB손해보험은 2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2, 39-37, 25-20)로 이겼다.
3연패에서 벗어난 KB손해보험은 4승 6패로 승점 13을 기록, 삼성화재(4승 5패·승점 12)를 제치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4위 대한항공(5승 5패·승점 15)도 바짝 추격 중이다.
케이타는 양팀 통틀어 최다인 48점을 몰아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3세트가 승부처였다.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를 따낸 KB손해보험은 3세트 37-37까지 가는 듀스 접전 끝에 웃었다. 케이타는 후위 공격과 블로킹으로 연속 2득점을 따내, 세트를 직접 마무리했다.
4세트에도 기세가 이어졌다. KB손해보험은 8-7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범실 등을 등에 업고 달아나며 승리를 챙겼다.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와 원정 경기에서 3-2(25-17, 23-25 22-25 25-22 16-14)로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6승 4패로 GS칼텍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만, 승점에서 GS칼텍스(19·3위)에 밀려, 4위에 머물렀다.
도로공사는 정규시즌 GS칼텍스전 10연패도 끊었다. 켈시는 3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