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와 다른 두 개의 남부 주들이 시카고 시의 코로나19 여행자문지역 목록에서 제외됐다.
시카고 보건부는 앨라배마주, 미시시피주, 테네시주가 16일(화)부로 명단에서 제거됐다고 밝혔다.
2주 연속 일일 코로나19 발병률을 10만명 당 15명 이하로 유지하는 주(州)는 이 명단에서 제외된다.
비록 세 개의 주가 이 명단에서 제거됐다고는 하지만 안심할 일은 못된다. 아칸소 주 한 곳은 제외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목록에 추가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시카고시는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은 목록에 있는 주를 여행하기 전이나 후에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고, 시카고에 도착하면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는 규정을 갖고 있다.
현재 38개 주와 1개의 미국령 지역이 여행자문지역 명단에 올라있다.
이같은 소식은 앨라배마에서 코로나19 입원이 7월 21일 이후 처음으로 300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전해진 좋은 소식이다.
앨라배마 주에서도 환자 수와 입원 건수가 급감한 후 새로운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앨라배마주는 양성반응률이 5% 이하이며, 전국 다른 곳에서 급증하기 시작하는 동안 1인당 신규 사례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