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 표심 공략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전국투어 이틀째인 13일 부산과 경남을 찾아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이 후보는 이날 스튜디오 형태로 개조된 ‘매주 타는 민생버스'(매타버스)에서 부산지역 청년들과의 반상회를 진행한다.
그간 수도권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어왔던 이 후보는 부산지역 청년들과 만나 지역의 청년 사업가, 대학생, 회사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균형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전날(12일) 울산지역 청년 간담회에서도 “수도권 집중 등으로 사회적 활력이 떨어진다”며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예비 신혼부부들의 고충도 들을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거제시 옥계해수욕장 캠핑장에서 회사원 예비부부와 ‘명심캠핑’에 나선다.
광주 상생일자리 모델로 탄생한 캐스퍼로 차박 캠핑을 하며 예비 신혼부부들의 고민을 듣고 이들이 읽어주는 국민의 사연도 청취한다. 예비 신혼부부들과 저녁 식사와 ‘불멍'(불을 보며 멍때리기)도 예정돼 있다.
청년, 예비 신혼부부와의 간담회에 앞서서는 부산지역 스타트업·소셜벤처인 간담회도 진행한다.
간담회에는 ‘난방텐트’ 스타트업 창업가도 참석한다. 이 창업가는 난방텐트를 활용한 공익사업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장에 제안한 바 있는데 당시 유일하게 답변을 준 지자체장이 성남시장이던 이 후보였다고 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이 후보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한 창업과 혁신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이고 행동으로 옮겨 성과로 이어지게 한 경험이 있다”며 “대선 후보로서 할 수 있는 얘기를 창업가들에게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부산 유엔 기념공원과 마산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도 방문한다. 이후에는 마산어시장에서 민생 행보도 이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