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가 수원 KT를 꺾고 4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DB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CG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67-53으로 승리했다.
연패를 끊어낸 DB는 6승6패로 공동 5위가 됐다. KT는 시즌 5번째 패배(8승)를 당하며 3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DB 허웅은 16득점 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나드 프리먼은 13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KT에서는 라렌이 19득점, 김동욱이 16득점으로 분전했다. 하지만 이 둘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야투가 터지지 않으며 패했다.
DB는 전반전 KT의 야투율을 19%에 묶어놓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허웅, 윤호영, 정호영, 프리먼 등이 고르게 득점을 올렸고 DB가 29-18로 치고 나갔다.
앞서가던 DB는 3쿼터 KT 라렌을 막지 못하며 고전했다. 라렌에게 3쿼터에만 8점을 내줬고 리드는 8점 차로 좁혀졌다.
DB는 4쿼터 초반 4점 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윤호영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 프리먼의 3점 플레이 등으로 한숨 돌렸다.
위기를 넘긴 DB는 프리먼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호쾌한 덩크슛, 허웅의 3점슛 등이 터지며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