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경선 결과를 본 전국 최대 광역단체 경기지역 젊은층들의 민심도 희비가 엇갈렸다.
젊은층 국민의힘 당원들은 ‘당심이 민심을 거슬렀다’면서 일부 강성 홍준표 지지자들은 ‘탈당하겠다’는 반응을 보이는 등 크게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5일 윤 전 총장이 대선후보로 선출되자 다수 2030 당원들은 온오프라인 등을 통해 “윤석열을 보면 문재인 정부처럼 이전 정부를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소탕하는 데 몰두, 향후 5년 내내 지난 5년처럼 우리사회 갈등과 분열만 일어날 것 것다. 그런 일을 하라고 당심이 몰아준 것 아니냐”고 의견을 표출했다.
경기지역 일부 젊은세대들은 이날 “윤석열은 리스크가 너무 많다. 그나마 행정적으로 겪어본 이재명이 더 나을 것 같다”는 발언을 내기도 했다.
30대 경기도민 A씨는 “이재명은 일방적 밀어붙이기 식으로 보여 우려되지만 재난기본소득이나 일산대교 무료통행 등 정책적으로 실행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면서 “반면 윤석열은 정책은 안 떠오르고 오로지 ‘문재명’ 청산이라는 적개심밖에 떠오르는 게 없다”고 지적했다.
40대 수원시민 최모씨는 “중국과 일본, 북한 등 외세의 압력이 큰 상황에서 국민적 화합을 이끌 수 있는 인물이 대통령이 돼야 하는데 지금 여야 후보들을 보면 자신들이 곧 정의이고 그 주장을 바탕으로 자꾸 뒤집겠다고 한다. 이번 정권이 일으킨 갈등 양상을 통해 반면교사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의 대선후보 선출에 환호하는 젊은층들은 ‘정권교체’의 적임자이기에 선택됐다고 주장했다.
한 누리꾼은 “윤석열은 결단력이 있고 과감하다. 언변에서 잦은 실언이 있지만 곧 솔직하게 사과하는 모습이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게 한다. 깔끔하게 정권교체를 해낼 수 있으리라 본다”고 지지하는 이유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