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펜딩 챔피언’ 용인 삼성생명이 경기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19점차 열세를 뒤집고 부산 BNK를 3연패에 빠뜨렸다.
삼성생명은 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 삼성생명 2021-22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BNK에 68-62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전에서 청주 KB스타즈에 패한 뒤 2연승을 이어간 삼성생명은 2승 1패가 됐다. 삼성생명 레전드 출신 박정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BNK는 개막 후 3연패에 빠졌다.
삼성생명의 배혜윤은 21득점 8어시스트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명관은 3점슛 2개를 포함 12득점, 이해란은 11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 흐름은 BNK가 잡았다. BNK는 전반에만 18득점을 올린 안혜지, 9득점의 이소희 등을 앞세워 46-33으로 2쿼터를 끝냈다.
BNK의 흐름은 3쿼터 중반까지 이어졌다. BNK는 3쿼터 4분 40초까지 무실점을 이어가며 52-33까지 달아나 쉽게 승리를 챙기는 듯 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포기하지 않았다. 배혜윤이 홀로 8득점을 쓸어 담으며 추격을 이끌었고, 수비에서는 집중력을 발휘해 남은 시간 단 2점만 내줬다.
삼성생명의 기세는 4쿼터에도 이어졌다. 단단한 수비로 실점을 최소화 한 뒤 차분하게 득점, 점수차를 좁혔다.
결국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5분30초를 남기고 터진 이명관의 3점포로 57-56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삼성생명은 배혜윤의 골밑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려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