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기 매출이 9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9조1514억원, 영업이익은 148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0.6%, 38.7% 증가했다.
특히 매출은 올해 1분기부터 조단위 숫자를 바꿔가며 사상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매출은 1분기 7조870억원, 2분기 8조5245억원을 기록했고, 3분기엔 처음으로 9조원대에 진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기까지 누계 실적은 매출 24조7630억원, 영업이익 4454억원이다.
3분기 매출 증가는 원자재 가격 상승 덕분이다. 철강원료 사업과 무역법인의 트레이딩 호조에 판매량과 매출이 증가했으며, 포스코SPS와 우즈베키스탄 면방법인 등 주요 자회사의 호조도 이어졌다.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에 대응해 제철소의 철스크랩 사용 비중이 늘어가는 추세에 따라 철강원료의 안정적 공급 체제를 구축하며 판매량이 증가했고, 포스코 WTP(World Top Premium) 제품 판매 강화로 자동차강판 사업이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미얀마가스전도 전분기 대비 판매량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3분기까지도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올해 지속적으로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서 지속 성장하기 위해 철강, 에너지, 식량 등 핵심사업 확장과 함께 친환경차 부품, 소재 등 신사업도 계속해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