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모빌 소재 라드-피블스(Ladd-Peebles) 스타디움에서 고등학교 미식축구 경기 도중 발생한 총격사건과 관련해 용의자가 체포됐다.
지역방송 WKRG와 WALA는 19세의 자이 스콧(Jai Scott)이 다섯 건의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폴 프라인(Paul Prine) 모빌 경찰서장은 금요일 총격이 라드-피블스 스타디움의 출구 경사로 근처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서장은 처음에는 총에 맞은 4명 중 2명이 청소년이고 4명 모두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한 명은 중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WKRG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5명이 총에 맞았으며, 한 명의 부상자는 생명이 위태롭고, 4명의 부상자는 생명에 위협은 없다고 보도했다.
중태에 빠진 피해자는 자코비 크로포드(Jacobe Crawford)로 알려졌다. 그는 무려 5발의 총상을 입었는데, 하나는 자코비의 척추에 맞아 왼쪽이 마비된 상태다. 또한 턱과 등, 그리고 신장을 관통하는 총상도 입었다.
자코비는 지난 2019년 4월 집 창가에 서있다가 길거리 자동차 총격으로 사망한 티코리 크로포드(Ty’Corey Crawford)의 형제로 알려져 더 큰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의 가족들은 현상금으로 6만달러를 내걸었지만, 티코리의 사망사건은 아직 풀리지 않은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다. 티코리는 윌리암슨 고교를 졸업한 뒤 스틸맨 칼리지에서 야구선수로 활동할 예정이었는데 그같은 사고를 당했었다.
지난 금요일 경기장에서는 윌리암슨 고교와 비고(Vigor) 고등학교가 미식축구 경기를 벌이고 있었고, 4쿼터에서 경기종료를 5분 남짓 남겨놓은 상태에서 총격이 벌어졌다.
경찰은 처음에 두 명의 용의자가 흰색 세단을 타고 현장을 떠났다는 목격자들의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AL닷컴에서는 말다툼이 총격사건으로 번진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WKRG와 WALA는 경찰이 여전히 총격의 동기가 무언지 찾는 중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