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비난하며 보다 강한 조치를 꺼냈다.
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오후 새로운 코로나19 대책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들 때문에 우리는 이 전염병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이 병원을 장악해 심장병, 암 등 다른 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백신 접종은 자유의 영역이 아닌 자신과 주변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6대 계획에는 1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는 민간 기업들을 대상으로 모든 근로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하거나 코로나19 검사를 매일 받도록 의무화하는 것을 포함했다.
이번 계획은 앞서 연방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한 것보다 한발 더 나아간 조치로 약 8000만명의 사람들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AFP는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백신 미접종자들로부터 근로자들을 보호하겠다”며 “미국 내 기업들에서 백신 접종자 비율을 늘려 코로나19 확산을 줄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