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는 자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 승인을 위해 미 식품의약국(FDA)에 자료를 제출하기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자사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실험 참가자 344명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한 결과 나타난 자료를 FDA에 냈다.
이들은 1차와 2차에서 백신을 각각 100마이크로그램(㎎)을 맞았고, 부스터샷으로는 그 절반 분량인 50㎎을 투여받았다. 2차 접종과 3차 접종 사이의 간격은 6개월이었다.
이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부스터샷은 델타 변이에 대한 중화 항체 수치를 무려 42.3배 증가시켰다. 감마 변이의 경우 항체 증가율이 43.6배, 베타 변이는 32배에 달했다. 65세 이상 연령층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코로나19의 진화를 쫓아가며 바이러스를 앞질러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더나는 유럽의약품청(EMA) 등 다른 기관에도 부스터샷 접종 데이터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달 20일부터 2차 접종 이후 8개월이 지난 자국민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FDA는 오는 17일 화이자의 백신 부스터샷 접종 승인을 검토하기 위한 자문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