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를 떠난 지 80여년이 지난후, 현재 98세인 제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 조지 허드슨 플레이스(George Hudson Place)가 마침내 졸업장을 받은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플레이스는 5월 14일 앨마 브라이언트 고등학교에서 명예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았다. 이 학교는 앨라배마주 모빌에서 남서쪽으로 약 20마일 떨어진 어빈턴에 위치해 있다.
1925년에 태어난 플레이스는 형들의 뒤를 따르고 싶어서 16세에 고향을 떠나 나이를 속이고 미 해군에 입대했다.
그는 모빌 카운티 교육청에서 “새 신발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해군에 갔어요.”라고 말했다.
앨라배마 주 하원은 지난 5월 7일 플레이스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하원 결의안의 전기에 따르면 플레이스는 마샬 군도의 태평양 전역에서 18개월 동안 복무했으며 보트웨인의 3등 항해사 계급을 획득했다.
1946년 제대 후 플레이스는 테네시의 미들턴 공군 기지에서 근무한 후 집과 가까운 모빌의 브루클리 공군 기지로 돌아왔다. 그 후 그는 가족 사업인 새우잡이와 새우 그물 제조로 돌아와 은퇴할 때까지 70년 이상 이 일을 했다.
결의안에는 “조국을 위해 그리고 오랫동안 기다려온 마땅한 고등학교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그의 교육을 희생한 것에 대한 의회의 감사가 명시돼 있다.
플레이스는 모빌 카운티 교육청TV에서 다른 졸업생들에게 자신의 인생 교훈 중 하나를 말했다. 그는 “열린 마음을 가지세요.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우십시오. 당신은 그것이 필요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