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대째 전통 옹기제작을 가업으로 이어온 ‘상주 옹기장’ 정대희씨(62)가 경북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됐다.
경북 상주시는 29일 “문화재위원들이 현장 심사 등을 통해 40년 동안 옹기 제작을 해와 ‘상주 옹기장’으로 불리는 정씨를 경북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옹기장은 독과 항아리를 만드는 장인을 뜻하며, ‘상주 옹기장’은 상주지역 전통 옹기의 맥을 이어나가고 있는 사람이다.
정씨는 상주 옹기장 기능보유자인 아버지 정학봉씨(1930∼2018) 밑에서 가업을 전승한 뒤 40여년 동안 옹기업을 해왔다.
상주시는 “정씨는 옹기 제작방식이나 과정에서 전통방식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고, 옹기 전반에 대한 이해력과 전통 옹기장인으로서 긍지, 전통 계승에 대한 사명감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정씨의 아들 창준(40), 딸 효주(39), 손자 웅혁씨(20)도 옹기 가업을 이어받아 정씨 가족들은 8대째 전통 옹기 제작과정을 재현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묵묵히 가업을 이어오며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고 있는 옹기장 가족분들께 존경을 표한다. 앞으로도 상주의 전통 문화유산을 적극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