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 2라운드에 톱 10에 오른 임성재. © AFP=뉴스1 |
임성재(22·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총상금 700만달러) 둘째 날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7위로 도약했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1·724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합계 12언더파 130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스틴 쿡(미국) 등 5명의 선두그룹이 14언더파 128타로, 임성재와는 2타 차이다.
첫날 4언더파로 30위권에 있던 임성재는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11번홀부터 13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전반에 3타를 줄인 임성재는 마지막 9번홀(파5)에서는 3번째 벙커샷이 그대로 이글로 연결되는 행운도 따랐다.
이날 임성재는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322.5야드, 그린 적중률 88.89%를 기록했다.
올 3월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기록했던 임성재는 2020-21시즌 들어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케빈 나(미국)는 10언더파 132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첫날 선두였던 브라이언 디섐보(미국)는 이날 4언더파로 합계 13언더파 129타로 6위에 랭크됐다.
한국 선수 중에선 강성훈(33·CJ대한통운)이 9언더파 133타로 공동 26위, 김시우(25·CJ대한통운)가 공동 40위(8언더파 134타)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29·CJ대한통운), 최경주(50·SK텔레콤), 이경훈(29·CJ대한통운)은 컷 탈락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