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부터는 미국 국내선을 탑승하려면 REAL ID가 부착된 운전면허증 또는 신분증이 필요하다.
REAL ID를 어떻게 받는지, 왜 필요한지, 그리고 5월 7일까지 받지 못하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를 정리해 보았다.
REAL ID란?
REAL ID는 미국 국토안보부(DHS)가 보다 안전한 신분증이라고 인정한, 연방 표준을 충족하는 주(州) 발급 운전면허증 또는 신분증이다. 국내선을 이용할 때뿐만 아니라, 특정 연방 건물이나 시설에 출입할 때도 필요하다.
왜 이런 제도가 생겼나?
REAL ID 법안은 2005년에 제정되었으며, 이는 9/11 테러 이후 구성된 위원회의 권고 사항 중 하나로 정부가 주 발급 운전면허증 및 신분증의 보안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만들어 졌다. 교통안전청(TSA)의 뉴욕 지역 공항 보안 책임자 John Essig는 지난 4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REAL ID는 테러리스트들이 위조 신분증을 이용해 보안망을 회피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신분증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개선하려는 연방 정부의 노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미 REAL ID가 있을 수도…
최근 몇 년 사이에 새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았다면, 이미 REAL ID가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면허를 최근에 갱신한 사람들 중에서도 자신이 REAL ID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REAL ID는 대부분의 주에서 면허증 상단에 별 모양(★) 표시가 있는지를 확인 해 봐야 한다.
Enhanced ID는 뭔가?
미시간, 미네소타, 뉴욕, 버몬트, 워싱턴 주에 거주하는 경우, Enhanced ID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이 카드는 육로나 해로 캐나다나 멕시코를 오갈 때 사용할 수 있지만, 항공편으로는 해당 국가를 여행할 수 없다.Enhanced ID는 별 대신 미국 국기 아이콘이 있으며, 카드 상단에 “enhanced” 라는 단어가 표시된다.
REAL ID가 없으면 어떻게 하나?
주마다 신청 절차가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거주하는 주의 DMV(차량국) 웹사이트를 방문해
예약 필요 여부, 준비해야 할 서류 등을 확인해야 한다.
5월 7일 이후 REAL ID가 없으면 어떻게 되나?
REAL ID가 없는 상태에서 국내선을 이용하려면, 여권 또는 TSA에서 허용하는 다른 형태의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연, 추가 검색, 보안 검색대 진입 거부” 등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