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최근 2경기에서 5골2도움이라는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손흥민이 영국 매체가 선정한 주간 유럽리그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영국의 ’90MIN’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각국리그를 통틀어 한주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15명의 순위를 공개했다.
세리에A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베테랑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14위), 코로나19 증세를 털고 돌아온 킬리안 음바페(PSG/13위), 삼프도리아와의 경기에서 1골1도움을 올리며 시즌을 시작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9위), 해트트릭을 작성하면서 샬케를 8-0으로 대파하는데 앞장선 세르주 그나브리(바이에른 뮌헨/4위) 등 쟁쟁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손흥민이 당당히 1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커리어 최초로 4골을 터뜨리면서 5-2 대승을 견인했고 25일 열린 스켄디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1골2도움으로 3-0 승리를 이끌었다. 그야말로 ‘크레이지 모드’였는데, 매체의 평가도 같았다.
매체는 “손흥민은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4골을 넣었고 슈켄디야전에서는 1골2도움을 기록했다”면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선보인 그의 퍼포먼스는 전혀 합리적이지 않았다. 미친 활약상이었다”고 찬사를 보내며 파워랭킹 1위에 올려놓았다.
울버햄튼을 상대로 1골1도움을 올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한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데 브라위너가 2위에 올랐으며 손흥민이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4골을 넣을 때 그 4골을 모두 어시스트했던 토트넘 동료 해리 케인이 3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