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3점슛 12개를 성공시키며 청주 KB스타즈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우리은행은 2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2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KB에 74-72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4연승을 이어가며 7승 3패를 기록, 단독 2위를 마크했다. 개막 후 9연승을 달리던 KB는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9승 1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우리은행은 집중적으로 외곽 공격을 시도, 1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리했다. 김소니아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21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 승리를 이끌었다. 박혜진과 최이샘도 각각 3점슛 3개를 터뜨리면서 15득점을 올렸다.
KB의 센터 박지수는 25득점 2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 2위 팀의 맞대결 답게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KB가 박지수, 강이슬을 앞세워 점수를 올리면 우리은행은 박혜진, 김소니아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전반전까지 동안 리드를 주고 받은 끝에 KB가 39-38로 1점 앞선 채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들어 우리은행은 리바운드를 16개 잡아내는 등 KB(8개)와의 골밑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며 55-52로 리드하며 3쿼터를 마쳤다.
KB는 4쿼터 초반 박지수를 활용한 골밑 공격으로 추격에 나서 경기 종료 3분 30여초를 남겨두고 64-6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3점포를 서로 성공시키며 접전을 이어갔다. KB가 강이슬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하자 우리은행은 최이샘의 연속 3점포로 70-67, 다시 리드를 잡았다.
KB가 강이슬의 3점슛으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지만 박혜진이 다시 3점포를 성공시켜 우리은행이 73-70으로 앞서 나갔다. 우리은행은 남은 시간 수비에 집중, 리드를 지키며 KB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